중국을 뒤덮은 최악의 스모그는 오후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약한 황사 영향까지 더해져 오늘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짙어지고, 상황도 점점 악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와 황사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벌써 사흘째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이미 서울은 초미세먼지가 평소 5배 수준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은 스모그와 황사 영향보다는 국내 오염 물질이 축적되면서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53㎍으로 평소보다 5배 가량 높고, 경기 69, 충북 54, 경북 56㎍ 등 대부분 지역이 '나쁨' 기준인 35㎍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익산과 부안, 충남 북부, 인천 강화권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보 지역에서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야외 수업을 금지해야 합니다.
또 노약자와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로 미세먼지를 차단해야 합니다.
지금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오후에는 스모그와 황사까지 가세하면서 대기 질이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대기 정체로 오염물질이 축적된 가운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 초미세먼지 상황은 더 악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대규모 황사 중 일부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비교적 입자가 큰 미세먼지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만 보시는 것처럼 강한 황사는 강한 바람을 타고 중국 북동 지방과 중국 중남부 지역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약한 가을 황사가 영향을 주겠지만, 내일 새벽까지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가을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로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와 가을 황사가 또 오래 정체되진 않을까 걱정되는데, 얼마나 이어질까요?
[기자]
내일까지는 스모그와 황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축적된 미세먼지는 강한 찬 바람에 밀려나면서 해소되는데요.
밤사이 다소 찬 바람이 유입되긴 하지만 미세먼지를 밀어낼 정도로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적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스모그와 황사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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